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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Gaia
화려한 샹들리에와 다른 이와 춤추기 좋은 왈츠가 가득한 무도회장은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처음에는 어색하기 그지없던 커플 게임도 익숙해지니 살인 게임을 해야만 하는 현실이 꿈이라는 착각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동화도 결국은 엔딩을 맞이하는 법. 종언들은 무도회장을 정리하고 무도회장 밖에서 에우리비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는 에우리비아에 의문을 느끼고 있자, 꽤나 강한 울림이 저택에 들려온다. 답지않게 에우리비아가 큰 소리로 누군가를 부르는 걸 들은 종언들은 소리를 따라가보기로 한다. 소리를 따라 도착한 곳은 활짝 열린 창고. 이런 와중에도 대화는 멈추지 않았다. 창고 안에 있는 건 에우리비아와 이브노아 아스페뉴디에레시아. 이브노아는 손에 들린 주사기를 자신..
오늘따라 유독 춥게만 느껴지는 저택. 화려한 무도회를 진행한다고 해도 우리가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그리 이상하지도 않지만… 지금 드는 이 기분은 착각이 아닌 것 같았다. 종언들이 주위를 둘러보면 무도회장 밖으로 나가는 문 근처에 작은 얼음 조각이 보인다. 누가 뿌린 것처럼. 저택 내부의 온도를 조절해야 하니 원인을 다시 찾으러 가기로 한다. 무도회장 밖으로 나오면, 드문드문 얼음조각이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헨젤과 그레텔이 된 것처럼 종언들이 얼음조각의 흔적을 따라가면 4층 수족관 앞에 서게된다. 문으로 막혀있기는 하지만 여기에서 찬 기운이 퍼져나오는 걸 확신한 이리아 비타가 문을 열면, 큰 수조를 가득 채우고 있었던 물이 차갑고 커다란 얼음 덩어리로 굳어있다. 아니. 이건 평범한 얼음이 아니었다. 종언..
에우리비아가 열어준 4층에는 연구실, 성당, 음악실, 수족관, 창고가 있었다. 그리고 다들 자신을 너무 배려해주지 않는다며, 자신이 다른 종언들에게 사소하고 유치하고 조그마한 복수를 할 거라고 얘기한다. 자기자신이 갑자기 180도 바뀐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 자신이 독감과 비슷한 증상에 걸릴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 그러다가 제대로 된 사고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실수로 푹 찔러버리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우리들이 이전까지 겪었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더 자세히 살펴봐줘. 답은 그곳에 있으니까. 나는 너희를 믿고 있어. 이상한 말을 늘어놓던 에우리비아는 자신이 준비한 복수는 다음과 같다고 고백한다.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도 절망만 안겨주는 '절망병'. 클론도 걸릴 수 있는 질병이며, 만..

무도회와 커플게임은 일요일 오후 10시부터 화요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됩니다. 중간에 사이드 챕터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무도회 ] 무도회는 5층 무도회장에서 진행되며, 5층에 관련된 설정은 건물 내부 구조 게시글을 참고해주세요. 커플게임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도 무도회를 즐기는 로그(글, 그림 상관X)를 올려 진행계를 태그해주시면 코인 2개가 지급됩니다. 반복 수령은 불가능합니다. 무도회 기간 중에도 가챠를 돌리실 수 있습니다. [ 커플게임 ] 드라이브 링크 : drive.google.com/file/d/1RPX9QlPrM8RqZmu2cH3xSVjEQ1sPOT6X/view?usp=sharing 커플게임은 페어 캐릭터와 함께 빙고판을 채워나갑니다. 빙고 한 줄을 완성할 때마다 코인 1개, 모든 칸을 채..
평화로운 일상. 오늘도 큰 사고 없이 지나가려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택 내부에서 시끄럽게 사이렌 소리가 울리기 시작한다. 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에우리비아가 당황한 얼굴로 로비에 들어온 걸 보아, 에우리비아가 일으킨 사고는 아닌 것 같았다. 에우리비아는 자꾸 방해받아서 최악이라며 자신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다급하게 자리를 옮긴다. 하지만 에우리비아를 믿지 못하거나, 어떤 일인지 궁금하거나… 하는 이유 등으로 에우리비아의 뒤를 따라간다. 에우리비아가 향한 곳은 어제도 왔었던 3층 강당. 어제 들려온 피아노 선율과는 다르게, 비릿한 향과 함께 무언가 타는 것처럼 화끈한 열감이 느껴졌다. 에우리비아가 문 손잡이가 뜨거웠기에 섣불리 문을 열고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리아 비타가 문을 열고 ..
묘한 고요함에 휩싸인 저택. 폭풍이 오기 전 날의 밤처럼 불길함이 온몸을 타고 올라오는 사람도 있었고, 아무런 생각도 없는 사람도 있었다. 나름대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와중, 저택 내부에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이 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해 종언들은 로비로 모이게 된다. 로비에 모였을 때, 두 사람 빼고 다 온 걸 확인한 에우리비아는 의아함을 느끼며 찾으러 가야겠다고 말한다. 누군가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한 종언들은, 에우리비아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3층 강당 앞에 도착했을 때, 에틸 에테르가 기다렸다는 듯 문을 열고 강당 안으로 들어간다. 강당 안에는 음악실에서 얼핏 봤던 커다란 피아노. 그리고 그 주변에 도로시와 미르가 함께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알고보니 도로시와 미르는 연주..
첫 번째 재판이 끝난 이후, 에우리비아는 첫 번째 재판을 끝마친 모두를 위해 두 번째 선물을 준비했다며 3층의 문을 열어준다. 또한 에우리비아는 슬슬 살인 게임의 본분을 지켜야되지 않겠냐는 목적으로 살인 게임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살인 게임을 멈추는 방법은, 거미가 나비를 잡아먹고 다른 사람들에게 범행을 들키지 않는다. 에우리비아의 말을 들은 종언들은 이 로비에 21명보다 더 적은 숫자로 다시 한 번 더 모이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불안한 예측은 빗나가지 않는다고 했던가, 24시간 이후, 꽃밭에서 잠든 것처럼 숨을 쉬지 않는 김유진을 유스티티아, 첸 메이양, 이브노아 아스페뉴디에레시아가 발견하게 된다. TI 저번처럼 거미를 잡을 단서를 얼추 찾은 이후, 에우리비아는 김유진의 시체를..
며칠 전에 있었던 일로 인해 마음이 복잡한 종언들에게, 에우리비아는 부유섬을 돌아다닐 시간을 준다. 돌아다니면서 섬의 이름을 한 번 생각해보라는 말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 여러가지 이름이 추천되다가, 에우리비아와 가이아가 고심 끝에 섬 이름을 하라유이 유리가 추천한 '딤섬'으로 채택한다. 이후 자신이 준비한 이벤트를 즐겨달라며 에우리비아는 모든 종언들에게 하얀 종이조각을 하나씩 쥐어준다. 쪽지 안에는 다른 종언의 비밀이 적혀있었다. 작게는 섬을 돌아다니면서 했던 행동부터, 크게는… 스스로 받은 쪽지를 읽을 수도 있고, 읽지 않을 수도 있다. 태우거나 버릴 수도 있고, 찢을 수도 있고, 혹은 다른 사람에게 줄 수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 또한 자유다. 이 모든 것은 종언의 자유라고 크게 제재하지 ..